•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올댓차이나]“중국 개방, 무역전쟁 해소에 도움” 인민은행 정책위원

등록 2018.11.20 22:26:4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보아오=신화/뉴시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일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열린 일명 보아오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시 주석은 이날 연설에서 중국 시장을 대폭 개방하고 지재권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18.04.10

【보아오=신화/뉴시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일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열린 일명 보아오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시 주석은 이날 연설에서 중국 시장을 대폭 개방하고 지재권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18.04.1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이 국내 시장을 개방하면 미중 통상마찰에  대응 해결하는데 크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중국인민은행 금융정책 위원이 밝혔다.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 등에 따르면 인민은행 류스진(劉世錦) 금융정책 위원은 20일 베이징에서 열린 금융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강조했다.

전국 정협 경제위원회 부주임을 겸직한 류 금융정책 위원은 "미중 무역마찰이 아직 이어지고 있다. 민영경제 전도가 불안정하고 선행이 확실하지 않다고 걱정하다는 목소리가 많다"고 전했다.

류 위원은 중국이 다년간 전환기의 여러 난제를 포함해 복잡한 국면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에 대처하는데 특히 시장경제에 대한 자세를 회피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미중 무역전쟁에 대응하기 위해선 중국이 시장과 경제를 높은 수준으로 개방할 필요가 있다고 류 위원은 진단했다.

다만 류 위원은 시장 개혁을 역행시킬 수도 없으나 관련 개혁을 외부의 힘으로 강요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적인 속도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 위원은 중국이 개혁개방 노선을 시작한지 40년을 거치면서 시장경제의 확립에서 큰 성과를 거뒀지만 아직 불완전하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시장경제 수준이 여전이 낮기 때문에 앞으로도 개혁을 지속해 자원 배분에서 시장 원리가 결정적인 역할 맡도록 해야 한다고 류 위원은 주문했다.

또한 류 위원은 국유기업과 토지, 금융, 재정세제, 사회보장 등 중점 분야에서 개혁을 가속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