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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카불서 호텔 겨냥 자폭테러 최소 50명 숨져...70명 부상

등록 2018.11.21 00: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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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불(아프가니스탄)=AP/뉴시스】아프가니스탄 경찰이 31일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한 수도 카불의 한 교도소 앞 사고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테러로 7명이 사망했다.

【카불(아프가니스탄)=AP/뉴시스】아프가니스탄 경찰이 31일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한 수도 카불의 한 교도소 앞 사고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테러로 7명이 사망했다.


【카불=신화·AP/뉴시스】이재준 기자 =  아프가니스탄 수도에서 20일(현지시간) 호텔과 웨딩홀을 노린 자살폭탄 테러가 감행돼 적어도 50명이 목숨을 잃고 70명이 다쳤다.

내무부 나집 다네슈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저녁 카불 시내 중심가에 있는 '우라누스' 고급호텔 겸 웨딩홀에 자폭공격이 가해져 이 같은 참사가 일어났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다네슈 대변인은 자폭범이 우라누스 호텔에서 열린 이슬람 성직자 모임을 겨냥해 자행됐다고 전했다.

범인은 수백 명의 성직자와 이슬람 학자가 모인 호텔 웨딩홀에 몰래 들어가 폭탄을 터트렸다고 한다.

우라누스 호텔은 공항으로 가는 대로에 접해있으며 예언자 무함마드의 탄생을 축하하는 행사가 개최, 인파가 몰린 상태에서 테러가 발생했다.

아직 이번 범행을 저질렀다는 단체는 나오지 않고 있는데 그간 탈레반 반군이아 과격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비슷한 공격을 전개한 점에서 이들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6월 IS는 카불에서 고위 성직자들이 참석한 자리에 자폭공격을 가해 7명을 죽이고 20명을 다치게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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