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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증시, 뉴욕 증시 약세·브렉시트-이탈리아 불안에 하락 마감

등록 2018.11.21 04: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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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LSE)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도 중국 정부, 민간 기업의 국제 자금 조달창구로서 역할을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공언했다(사진=위키피디아)

【서울=뉴시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LSE)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도 중국 정부, 민간 기업의 국제 자금 조달창구로서 역할을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공언했다(사진=위키피디아)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 주요 증시는 2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기술주 주도로 약세를 보이고 영국의 유럽연합(EU) 이탈(브렉시트) 협상, 이탈리아 재정위기 등에 대한 불안감이 겹치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해 하락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 100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52.97 포인트, 0.76% 밀린 6947.92로 폐장했다.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10월 하순이래 1개월 만에 7000선을 다시 하회했다.

자원주와 금융주를 중심으로 지수 구성종목의 70%가 내렸다. 은행주를 비롯한 보험주와 자산운용주가 동반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탈리아 증시에서 은행주가 매도 우세를 보인 흐름이 파급했다.

원유가 급락 여파로 석유주가 크게 떨어졌다. 금속 시세가 하락함에 따라 광업주 역시 나란히 밀렸다. 러시아 철강주 에브라즈는 6% 곤두박질치면서 하락을 주도했다.

투자판단을 낮춘 도박주 GVC 홀딩스도 내렸다.

반면 식품 서비스주 콤패스 그룹은 급등했다. 실적 호조로 목표주가가 상향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경기 동향에 둔감한 방어 종목에 속하는 의약품주와 공익주도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DAX 30 지수는 전일보다 178.13 포인트, 1.58% 내린 1만1066.41로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째 속락하면서 지수는 2016년 12월 상순 이래 저가권으로 주저앉았다. 이탈리아 재정불안 등을 배경으로 유럽주 전체에 매물이 출회하는 가운데 뉴욕 증시 대폭 약세에 낙폭을 넓혔다.

소재주 코베스트로가 급락했다. 연간 이익 전망을 하향한 것이 악재가 되면서 15% 이상 떨어졌다.

은행주 도이체 방크도 내리면서 장중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용품주 바이어스도르프 등은 견조한 움직임을 나타냈다.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 40 지수는 전일에 비해 60.56 포인트, 1.21% 하락한 4924.89로 장을 마쳤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에서 FTSE-MIB 지수는 351.75 포인트, 1.87% 떨어진 1만8471.38로 끝났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전일 대비 139.80 포인트, 1.55% 내려간 8866.50, 범유럽 지수 Stoxx 600 경우 4.05 포인트, 1.14% 저하한 351.06으로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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