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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가톨릭교구, 성폭력피해 보상금 282억원적립

등록 2018.11.21 08:4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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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성폭행당한 피해자 구제위해

【필라델피아( 미 펜실베이니아주)=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필라델피아 가톨릭 교구청이 어린 시절 사제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하기 위해 최소 2500만달러 (282억 1250만 원) 이상의 기금을 따로 적립해놓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필라델피아교구청 대변인은  앞으로도 가톨릭 정청에서 일부 자산을 청산해서라도 모든 비용을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2500~ 3000만달러의 기금으로 시작하지만, 이 것은 최소 금액일뿐 최대 한도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교구청은 지난 주에 성폭력피해 주장의 심의를 시작한다고 발표하고 지금까지 성폭력 피해를 주장한 사람들 중 신빙성이 있는 수백명에게  이메일 통지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내 로마 가톨릭교구 대부분이 이와 비슷한 보상기금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8월 대배심은 이 곳을 비롯한 7곳의 교구에서 수십년 전부터 수백명의 사제들이 어린이들을 성추행한 사실을 확인했다.  필라델피아 교구도 지난 10년 동안에 비슷한 성폭력이 만연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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