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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주가 급락하자 또 저금리 압박…"연준 문제 많다"

등록 2018.11.21 09: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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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다음달 기준금리 추가 인상 예고

트럼프 기준금리 놓고 연이어 연준 공격

트럼프, 주가 급락하자 또 저금리 압박…"연준 문제 많다"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뉴욕 증시 급락 장세가 이어지자 또 다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기준금리를 낮출 것을 압박했다고 CNBC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이 경제와 금융시장에 관해 질문하자 "나는 저금리 연준을 보기를 원한다. 현재의 기준금리는 너무 높다. 우리는 다른 누구보다 더 많은 연준 문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기술주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올해 3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했으며 다음달 또 한 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한 상태다. 연준은 또 2019년에도 금리를 3차례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2.00~2.25%다.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너무 빠르게 올려 주식시장을 혼돈에 빠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의 통화 정책을 비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10월10일에도 주식시장이 급락하자 "연준이 실수하고 있다. 난 연준이 미쳤다고 본다"라고 공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3일에도 "내 생각에 연준이 미국 경제에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연준이 너무 빠른 속도로 금리를 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뉴욕 증시는 세계 경제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에 크게 하락했다. 2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21% 하락한 2만4465.6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82% 떨어진 2641.89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1.70% 내린 6908.82로 장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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