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트럼프, '러시아 스캔들' 특검 서면답변 제출 완료

등록 2018.11.21 09:30:0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영원한 마녀사냥에 대한 서면답변"

CNN "특검 수사 마지막 단계 신호"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플로리다 마라라고로 떠나기 직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로버트 뮬러 특검에 서면 답변 제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플로리다 마라라고로 떠나기 직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로버트 뮬러 특검에 서면 답변 제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고 있는 로버트 뮬러 특검에 서면 답변 제출을 완료했다.

20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 마라라고로 떠나기 직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서면 답변을 마치고 변호사에게 전달했다고 전했다. 그는 "서면 답변은 끝났다"며 "영원히 진행되고 있는 마녀사냥에 대한 서면 답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뮬러 특검이 공정할 것 같냐는 질문에는 "그러길 바란다"고 짧게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인 제이 세쿨로는 성명을 통해 "대통령은 오늘 서면 답변을 특검에 제출했다"며 "질문은 러시아와 관련된 것들"이라고 밝혔다.

특검이 추가 질문을 포함해 대통령과의 대면 조사를 요청할 가능성도 있다고 CNN은 전했다. 앞서 CNN은 트럼프 대통령과 변호인단이 특검이 제출한 질문 중 일부에 문제가 있다며 이의를 제기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대통령의 또다른 변호인 루디 줄리아니는 성명을 통해 "특검으로부터 요구된 질문 상당 부분이 헌법으로부터 벗어난 심각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라며 "합법적인 조사의 범위를 벗어난다"고 반발했다.

줄리아니는 "그럼에도 대통령은 전례 없는 협력을 했다. 특검은 30명 이상의 증인과 140만쪽의 자료, 대통령의 서면 답변을 제공 받았다"며 "이젠 이 문제를 매듭지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의 서면 답변 완료가 특검과 대통령 법무팀 간 수개월에 걸쳐 진행된 협상이 진전됐음을 의미한다며 수사 마지막 단계의 신호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