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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보수당 내홍 다시 격화…"메이 총리 지금 교체해야"

등록 2018.11.21 08:5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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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총리, 2022년 총선까지 이끌 수도 있어"

【런던=AP/뉴시스】영국 집권 보수당 내 브렉시트 지지 의원들의 지도자 제이컵 리스-모그 의원이 15일(현지시간) 런던 의사당 앞에서 테리사 메이 총리에 대한 불신임투표 실시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수당 당수 선출을 감독하는 위원회에 발송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2018.11.15

【런던=AP/뉴시스】영국 집권 보수당 내 브렉시트 지지 의원들의 지도자 제이컵 리스-모그 의원이 15일(현지시간) 런던 의사당 앞에서 테리사 메이 총리에 대한 불신임투표 실시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수당 당수 선출을 감독하는 위원회에 발송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2018.11.15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영국 보수당 내 유럽회의론자 모임 '유럽연구단체(ERG)'을 이끄는 제이컵 리스-모그 하원의원이 또 다시 테리사 메이 총리의 탄핵을 촉구했다고 20일(현지시간) BBC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스-모그 의원은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메이 총리를 교체하지 않으면 2022년 다음 총선도 그가 이끌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BBC는 그러나 그의 발언에 동조하는 의원은 매우 소수였다고 전했다. 

브렉시트 강경파인 그는 메이 총리의 축출 의지를 여러번 밝혔으나 아직 보수당 내에서 충분한 동의를 얻지 못한 상태다. 

보수당 당규에 따르면 하원에서 확보한 의석(315석)의 15%, 즉 의원 48명 이상이 당내 경선을 결정하는 '1922 위원회' 그레이엄 브래디 의장에게 대표 불신임 서한을 제출하면 투표가 열리게 된다.

그러나 지금까지 해당 불신임 서한을 보낸 의원은 26명 뿐이다.

기자회견에서 그는 불신임 서한 48통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다며 "이 정부에서 우리가 보고자 하는 바는 제대로 된 브렉시트가 아니라 제대로 된 의사결정"이라고 말했다.

또 "다음달엔 서한 48통이라는 문턱을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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