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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안동시장 "이제는 사업 아닌 사람에 역점 두겠다"

등록 2018.11.21 09: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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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1회 안동시의회 시정연설서 내년도 시정구상 밝혀

 【안동=뉴시스】김진호 기자 = 권영세 안동시장이 제201회 안동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내년도 시정구상을 밝히는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2018.11.21 (사진=안동시 제공) photo@newsis.com

  【안동=뉴시스】김진호 기자 = 권영세 안동시장이 제201회 안동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내년도 시정구상을 밝히는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2018.11.21 (사진=안동시 제공) [email protected]

【안동=뉴시스】김진호 기자 = 권영세 경북 안동시장은 내년도 시정 방향에 대해 '사람 중심의 시정'을 강조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권 시장은 제201회 안동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지금까지는 외형이 구현되는 하드웨어 구축에 주안점을 뒀다면 이제는 사업이 아닌 사람에 역점을 두고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경기보다 둔화 추세를 보인 국내경기, 고용 대란 등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 걸쳐 총체적으로 부진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내년도 성장률 전망도 그다지 희망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프리카 최남단의 폭풍의 기슭이 어느 탐험가에 의해 희망봉으로 변한 것처럼 안동이 희망호가 되기 위해서는 저출산 고령화, 원도심 침체, 묶여있는 각종 규제 등의 험난한 파도를 슬기롭게 잘 헤쳐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권 시장이 이날 밝힌 내년도 시정구상의 핵심은 먼저, 안동지역 인구의 절반인 여성에게 관심을 갖겠다는 것이다.

여성들에 대한 편견 및 선입견을 없애고 여성의 전 생애주기에 걸쳐 필요한 지원이 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여성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든다.

질 높은 삶의 조건을 갖춘 활력 넘치는 지역공동체 건설도 약속했다.

수질악화, 도심침수, 지하수고갈, 하천건천화 등의 물 문제를 개선하고, 도심 복개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해 시민들의 휴식공간 및 친수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전기자동차 보급,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하는 등 발암물질인 미세먼지의 저감 대책도 강력히 추진한다.

시민 눈높이에 맞는 생활밀착형 시책 추진도 제시했다.

큰돈 들이지 않고 생각만 조금 바꾸면 시민들이 그 변화를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생활안전 분야 등 8대 분야 민생 100대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의 기쁨을 누리게 한다.

유네스코 3대 카테고리 석권을 위한 과제로서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도 가시화 되도록 조속히 추진 절차를 진행한다.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인 임청각도 부지확보와 기본설계 실시 등을 통해 차질 없는 계획을 실행에 옮긴다.

권 시장은 "행복안동을 향한 동반자로서 시민과 시의원들의 아낌없는 성원 속에 민생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주안점을 두고 시정을 펼치겠다"며 "목표를 향해 모든 역량과 지혜를 한데 모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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