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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민주, 하원서 이방카 개인이메일 관련 조사 계획

등록 2018.11.21 09: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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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이 힐러리에게 했던 구경거리 만들지 않을 것"

【클리블랜드=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딸 이방카가 5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공화당 후보 지지 연설을 하고 있다. 2018.11.06

【클리블랜드=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딸 이방카가 5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공화당 후보 지지 연설을 하고 있다. 2018.11.06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미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이 개인 이메일로 공무를 처리한 것을 놓고 연방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20일(현지시간) 민주당이 연방하원 정부감독·개혁위윈회에서 이방카가 대통령기록법과 연방기록법을 준수했는지 확인하기 위한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19일 백악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방카가 지난해 개인 이메일 계정을 사용해 백악관 관리와 보좌관, 정부 관리들과 수백통의 업무 이메일을 주고 받은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WP는 이방카가 개인 이메일을 사용한 것은 백악관 관련 업무에 상사용해 공무를 지난해 대통령 딸과 백악관 보좌관이 백악관 참모, 보좌관, 국무위원에 대응해 연방기록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의 변호인은 이방카가 공직으로 옮겨가는 과정에서 가끔 개인 이메일로 공무를 처리했으며 대부분 가족과 관련된 일정을 짜는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이방카는 연방기록법 준수를 위해 공무와 연관된 개인 이메일 내용을 공식적으로 부여받은 정부 이메일로 옮겼다고 말했다.

하원 정부감독·개혁위원회 차기 위원장으로 내정된 민주당 엘리자 커밍스 의원은 "초당파적으로 지난해 백악관 직원들의 개인 이메일 사용의 위법 여부 조사에 나섰지만 백악관측은 우리가 요구한 자료를 결코 제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커밍스 의원은 이방카뿐 아니라 남편인 제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과 다른 백악관 관리들의 연방기록법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우리가 요청한 자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나의 목표는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는 것을 막는 것"이라며 "공화당이 힐러리 클린턴의 개인 이메일 사용을 놓고 구경거리로 만든 것을 따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0일 기자들에게 "모두 아는 대로 초기에 잠시동안 이방카가 이메일을 썼다. 그  이메일들은 힐러리 클린턴처럼 비밀이 아니었다. 힐러리 클린턴처럼 지우지도 않았다. 이메일을 감추려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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