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선비세상에 '코레일 인재개발원' 들어선다

영주시-코레일, 인재개발원 건립 업무협약

【영주=뉴시스】김진호 기자 = 영주시 순흥면 선비세상 내 '코레일 인재개발원' 예정부지. 2018.11.21 (사진=영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영주=뉴시스】김진호 기자 = 경북 영주시 소수서원 인근 선비세상(한국문화테마파크)에 '코레일 인재개발원'이 들어선다.
 
21일 시에 따르면 장욱현 영주시장과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이날 코레일 대전본사에서 코레일 인재개발원 건립을 위한 사업추진 협약과 함께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영주시는 토지매각과 건축설계,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절차가 원활히 진행돼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총 사업비 353억 원을 투입해 2021년 완공할 코레일 인재개발원은 선비세상 내 사업부지 4만9143㎡에 교육시설, 숙박시설, 편의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선비세상과 어울리는 전통미와 현대적 고급스러움을 살린 외관 설계는 물론 내부는 첨단 IT 기술이 반영된 스마트빌딩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준공 후에는 시설 일부를 시민에게 개방하고 중앙선 복선화에 따른 수도권 관광인구 유입에 대비해 주말과 휴일 등 교육 비수기에는 숙박시설로도 활용한다.

시는 이번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의 상생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새로운 교육시설을 확보해 임직원들의 현장 중심의 실용교육 및 전통문화체험 등과 연계된 인성함양이 조화를 이루는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단순 숙박시설이 아닌 연수원과 선비세상 내 시설·콘텐츠와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겠다"며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된 숙박시설 부족을 일정 부분 해결해 체류형 관광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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