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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5대 기술주, 2달 만에 931조원 손실

등록 2018.11.21 1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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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부진·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우려로 투자자 신뢰 하락

美 5대 기술주, 2달 만에 931조원 손실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미국 5대 기술주인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알파벳(구글 모기업)의 시가총액이 최근 2달여 만에 8000억 달러 이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8월 말 이후 5개 회사의 주가는 총 8220억 달러(약 931조원) 하락했다.

각 기업의 최고 경영실적으로 따져보면 1조 달러(약 1132조원) 이상이 사라졌다는 분석이다. 

페이스북과 애플, 아마존은 각자의 최고치에서 2500억 달러(약 283조원) 이상이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NYT는 "기술주는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종목 중 하나"라며 "월스트리트에서 IT대기업에 대한 반전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고 해석했다.

8월 말 애플과 아마존의 시가총액은 각각 1조 달러를 넘어섰으며, 알파벳은 9000억 달러(약 1019조원)를 기록했었다. 5개사의 시가총액을 합치면 3조6000억 달러(약 4078조원)에 달했다.

하지만 최근 2~3분기 실적 부진과 글로벌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로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의 경우 신제품 판매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커지고 있으며, 페이스북은 1년 중 대부분을 각종 스캔들에 대한 해명으로 보냈다.

일각에서는 IT대기업의 가치가 부풀려졌다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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