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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때 미 동북부 100년만의 한파 예보

등록 2018.11.21 10:5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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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보스턴 낮 최고 체감온도 -18도 육박

전 세계 대부분 모두 온화…매우 이례적 현상

【뉴욕=AP/뉴시스】미국 뉴욕에서 15일(현지시간) 시민들이 눈을 맞으며 걸어가고 있다. 이날 미 동부 지역의 약 절반에 올 겨울 첫 눈폭풍이 몰아닥쳤다. 2018.11.16

【뉴욕=AP/뉴시스】미국 뉴욕에서 15일(현지시간) 시민들이 눈을 맞으며 걸어가고 있다. 이날 미 동부 지역의 약 절반에 올 겨울 첫 눈폭풍이 몰아닥쳤다. 2018.11.16


【서울=뉴시스】강영진기자=추수감사절인 22일을 전후로 미 동북부 지역에 100년만의 한파가 몰아닥칠 것으로 예보됐다.

미 워싱턴포스트(WP)는 20일(현지시간) 추수감사절에 캐나다 쪽에서 쏟아져 내려오는 극지방 냉기로 인해 미 동북부 일부 지역 기온이 극지방 보다 낮은 이례적인 한파를 겪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WP는 수은주가 예년 평균기온보다 화씨 20~30도(섭씨 7~10도) 가량 떨어져 일부 지역에서는 11월 전체 역대 최저 기온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WP는 미 동북부를 제외한 지구상 모든 지역이 추수감사절에 예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여 극지방과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알래스카가 미 동북부보다 따뜻할 것이라면서 이번 한파가 매우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미 매서추세츠주의 주도 보스턴의 경우 22일 낮 최고기온이 화씨 22도(-5.6도)로 추수감사절 기온으로는 역대 최저로 기록될 예정이라고 WP는 전했다. 보스턴 지역의 체감온도는 낮 최고 화씨 0도(-17.8도)에 달할 전망이다.

뉴욕시의 경우 낮 최고 기온이 화씨 27도(-2.9도)로 예상돼 1901년 이래 가장 낮을 것으로 예측된다. 추수감사절에 열리는 메이시 백화점의 행진 행사는 시속 25마일(40km)의 바람 속에서 열릴 전망이다.

WP는 미 북동부 지역 한파가 12월에서 2월 사이에 빈번하지만 11월에 발생한 이번 한파는 통계적으로 매우 드문 현상이라면서 주말에는 한파가 물러갈 것이라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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