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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위안부 재단 해산에 "韓,책임있는 대응하라"

등록 2018.11.21 13: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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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인 약속 안지키면 나라와 나라의 관계 성립 안돼"

외무성, 이수훈 주일한국 대사 초치해 항의

아베, 위안부 재단 해산에 "韓,책임있는 대응하라" 


【도쿄=뉴시스】조윤영 특파원 = 아베 신조 (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1일 우리나라 여성가족부의 화해치유재단 해산 발표에 대해 "한국은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있는 대응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에서 화해치유재단 해산 발표가 한일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3년 전 한일 (위안부)합의는 결코 돌이킬 수없는 것이다. 일본은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이 약속을 성실하게 이행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제적인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나라와 나라의 관계가 성립하지 않게 돼버린다"며 우리 정부에 '책임있는 대응'을 요구했다. 

한편 NHK는 외무성이 이날 정오 쯤 이수훈 주일 한국대사를 초치했다고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외무상 대신  아키바 다케오(秋葉 剛男) 외무성 사무차관이 이 대사를 만나 "재단 해산은 한일 협정과 어긋나는 것으로 유감"이라고 항의하고 한일 위안부 합의의 꾸준한 이행을 요구했다. NHK는 이수훈 대사가 이날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외무성을 떠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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