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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2군단, 6·25 전사자 합동영결식 엄수

등록 2018.11.21 16: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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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육군 2군단 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영결식이 21일 강원 화천체육관에서 최문순 화천군수, 김혁수 2군단장, 신금철 군의장을 비롯해 보훈단체 회원들과 군장병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2018.11.21.(사진=육군 2군단 제공) ysh@newsis.com

【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육군 2군단 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영결식이 21일 강원 화천체육관에서 최문순 화천군수, 김혁수 2군단장, 신금철 군의장을 비롯해 보훈단체 회원들과 군장병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2018.11.21.(사진=육군 2군단 제공) [email protected]


【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육군 2군단은 21일 강원 화천실내체육관에서 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영결식을 갖고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렸다.

 이날 김혁수 군단장(중장) 주관으로 엄수된 합동영결식은 유해발굴에 참여한 군 장병들과 강원서부보훈지청장, 화천군수 등 지역 내 기관장과 보훈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발굴 경과보고, 추모사 및 회고사,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묵념, 유해 운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부대는 지난 4월부터 10월 중순까지 6개월 동안 격전지였던 죽엽산, 복주산, 수리봉 등지에서 28위의 유해를 발굴했으며, 군장류·수류탄·M1실탄·군번줄 등 총 4617점의 유품 및 탄약도 함께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춘천·화천 지역은 6·25전쟁 당시 한 치의 땅이라도 확보하려고 치열한 전투가 벌여졌던 격전지로 험준한 산악지형을 따라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호국영령들이 70여년의 세월동안 잠들어 있는 곳이다. 

육군 2군단, 6·25 전사자 합동영결식 엄수


 그동안 2군단은 2000년부터 지속적인 발굴 사업을 통해 총 1398구의 유해를 수습, 선배전우들을 조국의 품으로 모시는 숭고한 임무를 추진해 왔다. 

 합동 영결식을 치른 호국용사들의 유해는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으로 이관, 이후 유전자 분석결과와 전사자 유품, 기록자료 확인 등의 감식과정을 거쳐 국립 현충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김혁수 2군단장은 추모사에서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은 모두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희생과 헌신을 아끼지 않은 호국용사들이 계셨기에 존재할 수 있었다”며 “선배님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이어받아 적의 어떠한 도발도 현장에서 완벽히 격멸할 수 있는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해 나가자”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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