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GM, 신설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이사회에 본사 임원 선임

등록 2018.11.21 18:27:50수정 2018.11.21 18:42:1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노조 및 산업은행 반대 한국지엠 법인 분리 임박

본사측 "로베르토 렘펠 신임 사장...장기적 발전에 큰 역할"

"한국에서의 경영 지속에 대한 본사 의지 보여준 것" 강조

로베르토 렘펠(Roberto Rempel) GM 수석 엔지니어·대표이사(사진 제공=한국지엠)

로베르토 렘펠(Roberto Rempel) GM 수석 엔지니어·대표이사(사진 제공=한국지엠)

【서울=뉴시스】박민기 기자 = 제너럴모터스(GM)는 신설되는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이사회에 본사의 주요 핵심 임원 임명을 대거 임명했다고 21일 밝혔다.

테크니컬센터코리아는 현 한국지엠에서 연구개발과 디자인분야 등을 분리해 세워지는 신설법인으로, 노조 및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이 반대하고 있는 법인 분리가 임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배리 엥글 GM 총괄 부사장에 따르면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이사회에는 로베르로 렘펠 GM 수석 엔지니어·대표이사와 마이클 심코 GM 글로벌 디자인 부사장, 샘 바질 GM 글로벌 포트폴리오 플래닝 부사장, 짐 헨첼 GM 글로벌 차량 인테그리티 부사장, 딘 가드 GM CO2 전략·에너지센터 임원, 앨버트 나자리안 GM 글로벌 제품 개발 재무 임원·성장시장 차량 프로그램 CFO 등이 포함됐다.

한국지엠의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은 신규 법인에 대해 3명의 이사회 임원을 선임할 수 있으며 상하이자동차(SAIC)의 경우 1명의 권한을 갖게 된다.

엥글 사장은 "로베르토 렘펠 신임 사장은 GM 글로벌과 한국지엠 엔지니어링 근무 경력을 통해 쌓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의 장기적인 발전과 성공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마이클 심코 부사장과 샘 바질 부사장이 이사회에 임명되면서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는 미래제품 개발 계획을 글로벌 팀과 직접 협업해 나갈 것"이라며 "심코 부사장과 바질 부사장은 GM의 글로벌 핵심 임원으로서 GM의 글로벌 운영 정책을 통합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GM은 지난 7월 한국지엠이 GM의 차세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프로그램의 글로벌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임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5월에 발표된 2개 신차의 개발 생산을 위한 28억 달러의 투자와 회사의 재무 상태 개선을 위해 필요한 28억 달러 지원에 더해 추가적으로 결정된 사항이다.

이번 결정에 대해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GM의 연구·개발 관련 투자를 비롯해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에 GM의 핵심 임원을 지명한 것은 한국에서의 지속적인 경영에 대한 본사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