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남중국해 봄바이암초에 군사용 탐지장치 설치
중국-대만-필리핀 영유권 분쟁지
【서울=뉴시스】중국이 군사 목적의 탐지 장치를 설치한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의 봄바이 암초. <사진 출처 : 필리핀 스타> 2018.11.21
신문은 새 시설이 인근의 해상교통로에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한 군사 목적의 탐지 장치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봄바이 암초는 중국과 대만 베트남 간에 영유권 분쟁이 계속되는 곳이다.
CSIS의 웹사이트 '아시아 해양투명성 이니셔티브'가 공개한 7월7일자 위성사진에서는 봄바이 암초 북단 해상에 길이 27m, 폭 12m의 시설이 설치되고 상부에 지름 6m 크기의 레이돔(항공기의 외부 레이더 안테나 보호용 덮개) 구조물과 124㎡ 넓이의 태양광 패널이 확인됐다. 돔은 중국이 비행장을 건설, 군사 거점화를 추진하고 있는 우디섬(중국명 융싱다오·永興島)에 설치된 것보다는 작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같은 곳을 찍은 위성사진에서는 이러한 시설이 없었다.
봄바이 암초는 파라셀 군도의 동남단에 위치해 있으며 파라셸 군도와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 난사南沙군도)를 잇는 지점에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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