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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수, 생애 첫 태백장사 등극

등록 2018.11.21 18:5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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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완수(26·창원시청)는 21일 경북 안동시 안동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8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태백장사 결정전에서 김진용(22·양평군청)을 3-1로 제압했다. (사진 = 대한씨름협회 제공)

【서울=뉴시스】 이완수(26·창원시청)는 21일 경북 안동시 안동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8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태백장사 결정전에서 김진용(22·양평군청)을 3-1로 제압했다. (사진 = 대한씨름협회 제공)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이완수(26·창원시청)가 생애 첫 태백장사에 올랐다.

이완수는 21일 경북 안동시 안동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8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태백장사(80㎏ 이하)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김진용(22·양평군청)을 3-1로 제압했다.

2015년 경남대를 졸업하고 창원시청에 입단한 이완수는 생애 처음으로 태백장사에 올랐다. 특히, 이완수는 2015년 창원시청의 지휘봉을 잡은 이윤진 감독에게 부임 후 첫 장사타이틀을 안겨줬다.

이완수의 태백장사 등극을 예견한 이는 많지 않았다. 이완수는 평소 체중이 80㎏이 안나갈 정도로 다른 태백급 선수들에 비해 체격이 작고 외소했다. 여기에 이미 태백급 8강에서는 오흥민(부산갈매기), 최영원(태안군청), 유환철(양평군청) 등 장사 출신들이 버티고 있었다.

그러나 이완수는 8강전과 4강전에서 상대에게 단 한판도 내주지 않았다. 특히, 상대 공격보다 한템포 빠른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태백장사 결정전까지 진출했다.

이완수의 태백장사 결정전 상대는 김진용. 두 선수 모두 태백장사 결정전에 처음 진출한 만큼 섣불리 누구의 승리도 예상할 수 없었다.

먼저 리드를 잡은건 김진용이다. 김진용은 시작과 함께 들배지기로 이완수를 무너뜨렸다.

이후 이완수는 두 번째 판을 뒷무릎치기로 동점을 만든데 이어 세 번째 판에서 잡채기를 성공해 2-1로 역전했다. 네 번째 판에서 이완수와 김진용은 경기종료 1초를 남기고 동시에 지면에 떨어졌다. 비디오 판독 결과 김진용의 허벅지가 먼저 지면에 닿아 이완수의 승리가 선언됐다.

이완수는 "첫 판을 내줘 멘탈이 흔들렸다. 뒤에서 응원해주는 어머님, 동료 선수들이 생각났다.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다시 시작하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IBK기업은행 2018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태백급(80㎏ 이하) 경기결과
 
▲태백장사 이완수(창원시청)
▲1품 김진용(양평군청)
▲2품 오흥민(부산갈매기)
▲3품 홍성준(양평군청)
▲4품 박정우(의성군청), 최영원(태안군청), 하관수(증평군청), 유환철(양평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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