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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솜, 매우 독특한 분위기···배우에게 개성은 곧 축복

등록 2018.11.22 10: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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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솜

이솜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이솜(28)이 독특한 매력을 연기에 반영할 줄 아는 배우로 성장했다.   

JTBC 금토드라마 '제3의 매력'을 마친 이솜은 자신이 연기한 '이영재'에 대해 "솔직하고 털털하고 할 얘기 다하는 점이 내 성격과 같다"며 "사회 경험도 나와 비슷했다. 내가 스무살이 되면서 모델을 시작했기 때문에 영재가 스무살 때 친구들처럼 대학 생활을 안 누리고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한 상황을 충분히 이해했다"고 말했다.

 "당시 나도 친구들이 예뻐 보이고 부러웠다"며 "지금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길 잘했다고 생각이 든다"고 돌아봤다.
이솜, 매우 독특한 분위기···배우에게 개성은 곧 축복

2008년 엠넷 모델 선발 프로그램 '체크 잇 걸'을 통해 모델로 데뷔, 연기자로 전향한 이솜은 독특한 캐릭터들을 맡아왔다. 지난해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의 걸크러시 대기업 회사원 '우수지'에 이어 17일 종방한 '제3의 매력'에서는 아이를 교통사고로 잃고 이혼한 헤어디자이너를 연기했다.
이솜, 매우 독특한 분위기···배우에게 개성은 곧 축복

"지금까지 인물의 성격 위주로 작품을 선택했다"며 "주체적인 여성이나 독특한 성격의 등장인물 위주로 출연할 작품을 선택하다보니 지금까지 연기한 등장인물들 성격이 강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인정했다.

연애에도 솔직하다. "연애할 때 밀고 당기기를 잘 못 한다"며 "좋으면 좋고 싫으면 싫다고 말한다. 상대를 보고 싶으면 보고 보기 싫으면 안 보는 성격"이라고 털어놓았다.
이솜, 매우 독특한 분위기···배우에게 개성은 곧 축복

자기 성격을 연기에 녹이는 것은 모델 출신 배우에게 녹록지 않은 과정이었다. 영화 '맛있는 인생'(2010)으로 연기에 입문한 이솜은 "처음에 연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했다"며 "지금 생각해 보면 '연기를 모르면서 어떻게 연기를 했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연기를 전혀 모르고 했다"고 기억을 더듬었다.

이후 8년간 연기력을 쌓은 이솜은 "이젠 촬영할 때 연기에 대해 내 의견도 많이 제안하고 주변사람들로부터 의견도 많이 듣는다"고 전했다.
이솜, 매우 독특한 분위기···배우에게 개성은 곧 축복

바뀌지 않은 것이 있다면 연기를 향한 열정이다. "예전과 변하지 않은 점은 촬영 현장을 좋아한다는 것"이라며 "안주하지 않고 힘든 일도 겪으면서 성장하는 배우, 조금씩이라도 성장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다.

영화관에서 영화보기가 취미인 이솜의 차기작은 영화다. 내년 개봉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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