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강경파'나바로, G20 기간 열릴 미중 정상회담 명단서 제외

등록 2018.11.22 10:27:1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미중 무역협상 타결 가능성 높아져

【베이징=AP/뉴시스】초강경 반중파로 알려져 있는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왼쪽)이 다음달 1일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 명단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나바로 위원장이 지난 5월4일 중국 베이징에서 미중 무역협상을 벌이기 위해 호텔을 나서는 모습. 2018.11.22

【베이징=AP/뉴시스】초강경 반중파로 알려져 있는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왼쪽)이 다음달 1일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 명단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나바로 위원장이 지난 5월4일 중국 베이징에서 미중 무역협상을 벌이기 위해 호텔을 나서는 모습. 2018.11.22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미국이 다음달 1일로 예정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대중 강경파로 분류된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을 제외할 것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니모닝포스트(SCMP)가 21일 보도했다.

중국에 대해 날선 발언을 이어온 나바로 위원장이 배제되면서 무역협상이 진전 또는 타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SCMP는 미중 정상회담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매파로 알려진 나바로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할 만찬 회동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회담으로 잡혀있던 이번 일정은 회담+만찬으로 형식이 격상됐다.

소식통은 또 미중 양국은 정상회담에 참여할 인사 명단을 놓고 조율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미중 간 무역분쟁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SCMP는 미중 정상회담에 양국 무역협상 대표 등 참모진이 대동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SCMP는 미국 측에서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윌버 로스 상무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테리 브랜스태드 주중 미국대사,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중국 측에서는 미중 무역협상 최고 대표인 류허 부총리, 딩쉐샹 중국 공산당 중앙판공청 주임 및 양제츠 외교 담당 정치국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