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김시우, 골프 월드컵 둘째날도 공동선두
【플로리다=AP/뉴시스】 안병훈
두 선수는 23일 호주 멜버른 메트로폴리탄 골프클럽(파72·730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적어낸 이들은 토머스 피터스-토머스 디트리(이상 벨기에) 조와 함께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라운드는 두 선수가 하나의 공을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으로 진행됐다. 두 선수는 버디와 보기 3개씩을 맞바꿨다.
타수를 줄이진 못했지만 두 선수는 선두를 유지하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역대 이 대회 한국의 최고 성적은 2003년 3위다. 최경주와 허석호가 짝을 이뤄 출전했다.
안병훈은 “첫 시작이 보기로 안 좋았다. 오늘처럼 비바람이 있는 날씨에는 포섬으로 경기하기가 쉽지 않다. 타수를 잃지 않은 것만 해도 잘 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대회 셋째 날은 각자의 공을 쳐 더 좋은 점수를 팀 점수로 삼는 포볼 방식으로 순위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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