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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엑소시즘 '프리스트', 플레이어·손 the guest 후광효과 없었다

등록 2018.11.25 16: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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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드라마 '프리스트'

OCN 드라마 '프리스트'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메디컬 엑소시즘 드라마 '프리스트'가 예상 외로 부진하게 출발했다.

25일 TNMS 미디어데이터에 따르면, 24일 오후 10시20분부터 방송한 OCN 주말 드라마 '프리스트' 제1회는 유료 매체 가입 가구 기준 전국 시청률 2.2%(수도권 2.4%)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전작인 '플레이어'가 11일 종방하면서 달성한 전국 시청률 6.0%(수도권 7.0%)에 한참 미치지 못한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하지만 9월29일 '플레이어'가 처음 방송하며 기록한 시청률(전국 4.284%)보다 현저히 낮았다. 그보다 다소 낮았던 8월11일 '보이스2'의 첫 방송 시청률(전국 4.179%)에도 역시 뒤졌다.

그나마 이 드라마는 여러모로 비교되는 같은 채널 한국형 엑스시즘 드라마 '손 the guest'의 첫 방송 전국 시청률과 타이를 이뤘다. 그러나 '손 the guest'는 수목 드라마로 처음 방송한 날이 9월12일로 수요일이었고, 이튿날인 13일은 목요일이어서 '주말 효과'를 전혀 기대할 수 없었다. 시간대도 오후 11시대로 더 늦었다. '프리스트'가 '손 the guest'에 사실상 완패한 셈이다.

환경 면에서는 '플레이어', 내용 면에서는 '손 the guest'의 후광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일단 첫날은 실패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초보 구마 사제 '오수민'(연우진)이 어렸을 때 부마된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문기선'(박용우) 신부와 달려왔으나 끝내 실패한 개인사, 수민이 남부가톨릭 병원에 입원 중인 어린 부마자 '김우주'(박민수)에게 구마 의식을 행하는 모습, 수민과 열정 넘치는 외과 의사 '함은호'(정유미)가 만나 엑소시즘과 메디컬의 기묘한 공조가 시작하는 이야기 등이 그려졌다.

25일 제2회에서는 수민, 은호 그리고 문 신부의 목숨을 내건 메디컬 엑소시즘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19세 시청 등급으로 방송할 예정이어서 시청률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프리스트’는 남부가톨릭병원에서 벌어지는 초현실적 현상들 속에서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의사와 엑소시스트의 공조기다.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2004) '국가대표2'(2016) 등을 연출한 김종현(48)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신예 문만세 작가가 집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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