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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인권소동' 편견적 적대시책동…분별있게 행동해야"

등록 2018.11.26 10: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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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서울=뉴시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은 26일 관영매체를 통해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채택을 주도한 미국에 불만을 표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인권 타령에 비낀 미국의 추악한 속내를 해부한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얼마 전 유엔 인권위원회에서는 미국과 추종세력들이 곰팡내가 나는 '북조선인권결의안'이라는 것을 또다시 조작해내는 놀음까지 벌여댔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미국이 떠드는 북조선인권문제란 허위이며 궤변이다. 조국과 인민 앞에 용서받지 못할 죄를 짓고 부모와 자식들까지 버리고 도주한 인간쓰레기들이 짖어댄 개나발들이 그 무슨 '근거'의 전부"라며 "몇 푼의 돈을 위해서라면 못 할 짓이 없는 추물들이 꾸며낸 증언에 신빙성을 부여한다는 것 자체가 비정상"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미국의 대조선 인권 소동의 추악성은 공정성과 형평성을 완전히 상실한 일방적이고 편견적인 적대시 책동"이라며 "미국이 터무니없는 광대극에 매달리는 것은 저들의 제재압박 책동을 합리화하고 조미협상에서 우리의 양보를 받아내며, 나아가서 반공화국 체제전복 흉계를 실현해보려는 데 있다"고 겨냥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이제는 우리와 미국의 정치군사적 역학관계가 근본적으로 달라졌다"며 "미국은 부질없이 놀아대지 말고 달라진 우리 공화국의 전략적 지위와 변천된 대세의 흐름을 똑바로 보고 분별 있게 행동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문은 아울러 "미국에 아부 굴종하는 나라와 세력들도 시대착오적인 대조선 압박 광대극에 가담하지 말고 제정신으로 살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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