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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용 "단일화 늦어도 내일 마무리…계파 문제 아냐"

등록 2018.11.28 09: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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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표 두고 이전투구 모습 옳지 않아"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 2018.10.23.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비박계 김학용 의원은 28일 강석호 의원과 단일화 여부에 대해 "늦어도 내일 오전 중으로 단일화를 마무리 짓겠다"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초·재선 의원 모임 '통합과 전진'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강 의원이 오늘 해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기 때문에 귀국하는 대로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강 의원과는 아주 인간적으로 가까운 관계"라며 "원내대표 자리를 두고 이전투구 하는 모습이 옳지 않다고 생각이 됐고, 이 점에 강 의원도 동의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계파나 그런 문제가 아니라 강 의원과 저와의 개인적인 문제"라며 "단일화는 둘이서 해결할 문제이지 그 부분에 누가 관여할 수도 없고 영향을 끼칠 수도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에 대해서는 "단일화가 이뤄지면 본격적으로 러닝메이트를 구할 것"이라며 "본의 아니게 비박 개념에 있었기 때문에 저와는 다른 정치적 색깔을 가지고 있는 분 중에 하는 게 화합 차원에서 좋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보수대통합과 관련해서는 "문재인 정권의 독주를 막기 위해서는 야권 공조가 가장 절실하다"라며 "진정성을 가지고 바른미래당 의원들과 야권 공조를 이뤄낼 거고, 그걸 바탕으로 범보수 통합에 한 걸음 다가가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이날 모임에서 "내년 원내대표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잘 싸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봉에 서겠다"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이제 총선 승리와 정권 재창출이라는 정당 본연의 책무 앞에 하나가 돼야 한다"라며 "분열과 갈등은 접고 통합과 희망의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겠다. 저부터 반성하고 새롭게 마음을 다지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는 ▲회기 중 주 1회 의원총회 ▲적재적소 인사 ▲맞춤형 의정활동 지원 ▲강력한 야권 연대 등을 약속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김학용이 맡으면 정말 다르다'는 것을 반드시 보여드리겠다"라며 "'헌신과 통합의 리더십'으로 성심을 다해 반드시 기대에 부응하는 제1야당 원내대표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통합과 전진은 지난 22일 김영우·나경원·유기준·유재중 의원 등 원내대표 후보자들을 초청해 출마의 변을 들은 바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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