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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심상대가 망설임 없이 내 허벅지 더듬었다"···폭로

등록 2018.11.28 17:5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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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왼쪽), 심상대

공지영(왼쪽), 심상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작가 공지영(55)이 작가 심상대(58)로부터 과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28일 페이스북에 심씨의 신간 '힘내라 돼지' 관련 기사를 링크하면서 "내 평생 단 한 번 성추행을 이 자에게 당했다"고 썼다.

"그 때 술집에 여러 명이 앉아 있었는데 테이블 밑으로 손이 들어오더니 망설임 없이 내 허벅지를 더듬었다. 그 즉시 자리에서 일어나 고함을 치고 고소하려는 나를 다른 문인들이 말렸다. 그때도 그들이 내게 했던 말 '그러면 너만 시끄러워져' 우정이라 생각해 받아들였는데 결국 그들도 내 곁에 없다."

심씨는 2015년 내연관계에 있는 여성을 여러 차례 때리고 차에 감금하려 한 혐의(특수상해 등)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1990년 '세계의 문학' 봄호에 단편소설 세 편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 '묵호를 아는가' '사랑과 인생에 관한 여덟 편의 소설' '망월' '떨림' '단추', 산문집 '갈등하는 신' '탁족도 앞에서' 등을 펴냈다. 현대문학상(2001), 김유정문학상(2012), 한무숙문학상(2016) 등을 받았다. 

공지영 "심상대가 망설임 없이 내 허벅지 더듬었다"···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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