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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문 "'북인권결의안' 정치적 음모…분별있게 처신해야"

등록 2018.11.29 16:4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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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서울=뉴시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은 29일 관영매체를 통해 유엔 북한인권결의안이 날조됐다고 재차 주장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비열하고 유치한 정치적 음모의 산물'이라는 제목의 개인필명 논평에서 "미국과 그 추종세력이 날조해낸 '북조선인권결의안'이라는 것은 우리 공화국을 모해하는 거짓말과 극히 도발적인 내용으로 일관되어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이어 "있지도 않은 인권문제라는 것을 여론화하여 국제적으로 반공화국 적대기운을 고취하고 대조선 제재압박을 강화하며, 조미협상에서 일방적인 양보를 얻으려는 것이 미국의 속심"이라며 "상대방의 존엄과 체제를 부정하고 적대시하는 망동이 조미사이의 관계개선과 신뢰 구축에 장애만 덧쌓게 되고, 사태 진전에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또한 "동족을 모함하는 결의안 조작에 머리를 들이밀고, 채택된 후에는 동참이니 환영이니 하면서 반공화국 인권소동에 가담해 나선 남조선당국의 처사도 스쳐 지날 수 없다"며 "외세의 반공화국 인권소동에 편승한 것은 배신적인 행위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미국과 남조선당국은 모처럼 마련된 조미, 북남관계 개선 국면에서 경거망동하다가는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가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분별 있게 처신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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