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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리 연주자 박지하, 2년만의 새 앨범 '필로스'

등록 2018.11.30 16:4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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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리 연주자 박지하, 2년만의 새 앨범 '필로스'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뮤지션 박지하가 2년 만에 새 앨범 '필로스(Philos), 2018'을 발표했다. 한국 전통 악기인 피리, 생황, 양금 연주자인 박지하는 전통음악에서 벗어난 작곡가 겸 프로듀서이기도 하다.

듀오 '숨[su:m]'의 리더이자 프로듀서로 활약했다. 2016년 11월 정규 1집 '커뮤니언'을 통해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작년에는 세계 최대 규모 월드뮤직마켓인 '워멕스'와 '클래시컬 넥스트'의 공식 쇼케이스 프로그램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커뮤니언'은 올해 3월 독일의 월드뮤직 레이블인 '글리터비트'를 통해 세계에 재발매됐다. 영국의 BBC, 가디언, 미국 피치포크 등이 주목했다.

'필로스, 2018'은 피리, 생황, 양금 등 박지하가 연주하는 여러 악기로 만든 소리와 시간과 공간 안에서 발현되는 소리를 쌓아 만든 총 8개 트랙을 담았다.

다른 연주자들과의 협업 없이 박지하가 지속적인 작업을 통해 얻은 결과물이라는 점이 특기할 만하다. 음반에 등장하는 모든 소리의 도착과 시작을 총합한 첫 곡 '어라이벌', 무더웠던 올해 여름 지나가는 스콜 속에서 만들어진 '선더 샤워(Thunder Shower)', 2015 년 화엄음악제 무대로 한국을 찾은 레바논 예술가 디마 엘사예드가 박지하의 음악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직접 쓰고 낭독한 시를 담은 '이지(Easy)' 등이 눈길을 끈다.

박지하는 올해 포르투갈, 스웨덴, 네덜란드, 프랑스, 체코 등 유럽투어와 미국 뉴욕, 워싱턴 등지에서 공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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