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전창진 코치 등록 승인 여부 12월3일 결정
KBL은 30일 "12월3일 오전 9시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개최해 전창진 전 감독의 전주 KCC 수석코치 등록에 대해 심의한다"고 했다.
이날 오전 KCC가 전 전 감독의 코치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전 전 감독은 2015년 5월 승부조작과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고, 그 해 8월 KGC인삼공사 감독에서 자진 사퇴했다.
당시 파문이 커지면서 KBL 재정위원회는 무기한 등록 자격 불허 조치를 내렸다.
2016년 9월 검찰은 전 코치에 대한 승부조작,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했다. 단순도박 혐의만 벌금 200만원에 약식기소됐다.
전 전 감독은 올해 2월 1심에서 단순도박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지난 9월 2심에서는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대법원에 상고해 심리 중이다.
앞서 KBL은 전 전 감독 영입 의사를 밝히는 구단이 있을 경우, 다시 자격을 심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KBL은 "재정위원회 심의가 종료되면 총재 추인 후, 즉시 심의 결과에 대해 조승연 재정위원장이 브리핑할 것이다"고 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추승균 감독과 재계약했던 KCC는 성적 부진과 분위기 쇄신을 이유로 지난 15일 추 감독을 경질하고,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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