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예식장 하객 가장해 답례금 받아 가로챈 4명 구속·7명 영장

등록 2018.12.03 10: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중부경찰서와 창원서부경찰서, 마산중부경찰서는 3일 예식장 하객을 가장해 답례금과 축의금을 받아 가로챈 A(60)씨 등 4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B(62)씨 등 7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 등 4명은 지난달 10일부터 24일까지 창원의 4개 예식장에서 하객을 가장해 1만원권 지폐가 들어있는 답례금 219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B씨 등 6명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창원 지역 예식장 6곳에서 하객을 가장해 축의금을 낸 것처럼 속여 답례금 110만원을 받아 가로채고, C(70)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11시48분께 창원의 한 예식장에서 신부 측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100만원권 수표가 든 축의금 봉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하객을 가장해 답례금 접수처에 찾아가 축의금을 냈으나 답례금을 받지 못했다며 받아 가거나, 일행들의 식권을 받지 못했다며 식권을 받아가 일정 시간이 지난 후 되돌아와 답례금으로 바꿔 받아갔다.

경찰은 지난달 창원 지역 예식장에서 하객을 가장해 답례금을 훔친 사건이 발생한 사례를 바탕으로 지역의 예식장과 호텔 등 90곳에 경찰관 257명을 잠복 배치해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일제 단속을 펼친 결과 추가로 7명을 단속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들이 조직적으로 범죄단체를 구성해 범행을 저질렀는지 여부를 밝혀내기 위해 수사를 진행하는 한편 추가 범행이 있었는지 여죄를 조사 중이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