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년 만에 연말 인사 정상화…"내년 사업·조직개편 탄력"
이재용 부회장 복귀 이후 삼성 인사 통상적으로 진행
내년도 사업부문별 경영계획 수립·조직 개편에도 탄력
미전실 해체 이후 정현호 사장 지휘 사업지원TF가 맡아
(사진= 뉴시스DB 2018.04.30)
삼성전자는 김기남 대표이사 사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노태문 부사장을 사장으로 각각 승진시키는 2019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올해 초 경영에 다시 복귀하면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파행을 겪었던 삼성전자 및 주요 계열사들의 인사가 통상적으로 진행됐다는 평가다.
삼성의 인사는 지난 2015년까지 12월에 사장단 인사가 진행돼 왔지만, 앞서 2016년에는 연말 정기 인사가 백지화됐다. 이에 정기 임원 및 조직개편이 뒤로 밀려고, 신규 채용과 투자 등의 경영계획 수립도 지연됐다.
지난해 5월에야 뒤늦게 인사가 이뤄져지만 이 부회장의 부재로 사장단의 변화없이 임원 승진과 보직 인사만 단행됐고, 10월 말 삼성전자의 사장단 인사가 이뤄지고 11월 중순 임원 인사가 실시됐다.
이번 삼성의 연말 정기인사가 정상화되면서 내년 사업부문별 경영계획 수립과 조직개편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앞서 삼성의 인사는 미래전략실에서 각 계열사별 경영진단 등을 통해 인사를 진행해지만, 미전실이 해체된 이후 정현호 사장이 지휘하는 사업지원 TF가 삼성전자 및 전자 계열사 등의 인사, 재무, 경영진단 등을 맡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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