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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 슈워제네거 "트럼프 '미치광이'…기후변화 막아야"

등록 2018.12.04 00: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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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전히 파리기후변화협정 지지"

【카토비체=AP/뉴시스】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4)에 참석한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그는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정에서 탈퇴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미치광이"라고 부르며 비난했다. 2018.12.04.

【카토비체=AP/뉴시스】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4)에 참석한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그는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정에서 탈퇴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미치광이"라고 부르며 비난했다. 2018.12.04.

【카토비체=AP/뉴시스】 양소리 기자 = 영화 '터미네이터'의 주인공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정에서 탈퇴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미치광이"라고 부르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 자격으로 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4)에 참석한 슈워제네거는 미국은 여전히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파리기후협정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미국 대통령은 단순히 한 국가의 리더가 아니며, 그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며 기후변화협정에서 미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각 지역의 지도자들이 내년 COP24에도 초대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트레이드 마크인 "아윌비백(I’ll be back)"을 외치기도 했다.

한편 2일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COP24는 미국 등 주요 국가들이 부정적 태도를 보이면서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의장국인 폴란드 정부는 "파리협정의 목표가 이미 3년 전에 정해졌지만 이를 어떻게 실행에 옮길 것인지가 여전히 문제"라며 실무 수준에서 추진해온 논의를 이번 회의에서 가속화해야 한다고 각국에 호소했다.

참가국들은 오는 14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회의를 통해 2015년 체결된 파리기후변화협정의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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