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조명균 "北 핵활동 완전히 중단되지 않은 것 사실"

등록 2018.12.04 10:44:5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비핵화에 결정적 장애될 우려할 만한 활동은 아냐"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한반도비핵화대책특별위원회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방미 결과 등을 설명하기 전 인사를 하고 있다. 2018.12.04.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한반도비핵화대책특별위원회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방미 결과 등을 설명하기 전 인사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4일 더불어민주당에 "북한의 핵 활동이 완전히 중단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고 보고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한반도 비핵화대책특별위원회 비공개 간담회에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고 김한정 의원이 전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조 장관은 '미국 언론이 북한이 핵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는 의구심을 보도하고 있다'는 민주당 의원들의 질문에 "북한이 지금 명백히 핵실험을 하지 않고 있고, 미사일 추가실험도 중단한 상태다. 북미 간 합의내용을 준수하려는 의지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했다.

다만 "현재 핵 활동이 진행되고 완전히 중단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북한이 기존 핵시설 중단이나 폐쇄를 약속하지 않은 점도 우리가 인식해야 한다. 핵 시설 완전 중단까지 구체적 합의에 이른 것은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비핵화는 평화로 가는 과정인데 그 부분에서 결정적 장애가 될 우려할 만한 활동으로 평가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이밖에 김 의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답방과 관련해서는 "(조 장관과) 통상적으로 언론에서 관측되는 수준의 의견 교환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연내 답방) 약속이 지켜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북한의 입장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만큼 방남이 비핵화의 구체적 진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과 여건을 살피고 있지 않겠느냐 하는 것이 참석한 의원들의 대체적 의견이었다"고 했다.

김 의원은 답방 시기와 관련해 "연내가 되면 좋다"면서도 "(조 장관이) 긍정적으로 얘기한 것은 아니다"고 했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3차례 정상회담을 했는데 굉장히 신속하고 실용적이고 잘 진행됐다"며 "준비시간 문제는 이슈가 되지 않는다는 인식이 있었다"고 했다.

김 의원은 대북 지원에 대해서는 "인도주의적 지원 문제는 당연히 추진해야하나 대내외적 여건이 충분히 조성돼 있지 못해 실행을 못하고 있지만 준비를 하고 있다"며 "계기가 마련되면 본격화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인도주의적 지원 문제는 한번 시작하면 사업 성격상 지속적으로 추진 돼야 하는 만큼 계기 마련과 미국과 협의 부분에서 노력하고 있다"며 "인도주의적 지원 시점은 언급이 없었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