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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 일자리 잠정합의…빛그린산단은 어떤 곳인가

등록 2018.12.04 16:5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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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전용산단 62만8000㎡ 부지 공장 입지

1단계 2019년 12월 준공…3000억대 인프라

【광주=뉴시스】 광주형 일자리가 추진될 빛그린산업단지 위치도. (사진=뉴시스DB)

【광주=뉴시스】 광주형 일자리가 추진될 빛그린산업단지 위치도. (사진=뉴시스DB)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광주시와 현대자동차가 광주형 일자리를 기반으로 한 현대차 완성차 공장 투자협상에 잠정합의하면서 자동차공장이 들어설 빛그린국가산업단지도 새삼 주목받고 있다. 

 광주시와 현대차는 빛그린산단 내 62만8000㎡ 부지에 1000cc 미만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연간 10만대 양산하는 합작법인을 추진한다.
 
 지난 2009년부터 LH가 조성하는 빛그린국가산업단지는 광주 광산구 삼거동과 함평군 월야면 일대 407만1539㎡에 총사업비 6059억원이 투입되는 국가산단이다. 오는 2019년 12월 준공 목표인 1단계는 264만4000㎡에 달한다.

 이 곳은 공장용지와 지원시설, 주거용지, 공공시설용지로 구성돼 있다. 유치업종은 현대차 완성차 공장이 들어설 자동차산업을 비롯해 광산업과 디지털 정보가전산업, 첨단부품 소재산업 등이다.

 빛그린산단은 당초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을 위한 자동차 전용산단으로 출발했다.자동차산업과 연계한 완성차공장과 부품, 연구개발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업종들이 입주할 전망이다.

 특히 광주시의 최대 역점사업이자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인 ‘광주형 일자리’가 첫번째로 적용되는 산업단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대자동차 측은 이번 투자사업과 관련해 이미 빛그린산단에 대한 현지실사를 마쳤다. 현대차 실무진들이 현장을 방문해 진출입로 위치와 인프라 구축 현황, 입지 등을 조사했다.

 빛그린 산단은 광주시와 영광을 연결하는 국도22호선과 지구경계가 연접하고 서측으로 서해안고속도로가 23㎞, 남측으로 무안~광주고속도로가 8.5㎞ 권내에 입지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정부 여당과 광주시는 자동차전용산단인 빛그린산단에 3000억원 규모의 인프라를 까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광주형 일자리 지원사업은 ▲행복·임대주택 ▲진입도로 개설 ▲노사 동반성장지원센터 건립 ▲공동 직장어린이집 ▲개방형 체육관 신축 등 5개 분야로 압축된다. 총사업비는 2912억원에 90% 가량이 국비로 충당된다.

 빛그린산단 진입도로(광주 방면)의 경우 총사업비 1016억원(전액 국비) 가운데 올해 마중물 예산 19억원이 확보됐고 내년에 81억원, 향후 916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시와 현대차가 구상하는 완성자 공장은 총사업비 7000억원이 투입되고 직접고용 1000여명, 간접고용까지 더하면 1만∼1만2000명까지 추산돼 빛그린산단은 광주의 새로운 경제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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