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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총리, 유류세 인상 중단 곧 발표 (종합)

등록 2018.12.04 18:2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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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 사태 진정 목적의 다른 조치도 발표 예정

【파리=AP/뉴시스】여성 한 명이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개선문 인근에서 기름값 상승에 항의하는 폭력 시위로 불탄 자신의 자동차를 바라보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은 2일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에게 시위단체 및 야당 지도자들과 만나 긴장 완화 및 전문 시위꾼들이 시위대에 끼어들어 폭력을 조장하는 것을 막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것을 지시했다. 2018.12.3

【파리=AP/뉴시스】여성 한 명이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개선문 인근에서 기름값 상승에 항의하는 폭력 시위로 불탄 자신의 자동차를 바라보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은 2일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에게 시위단체 및 야당 지도자들과 만나 긴장 완화 및 전문 시위꾼들이 시위대에 끼어들어 폭력을 조장하는 것을 막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것을 지시했다. 2018.12.3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프랑스 정부가 거센 반발로 인해 유류세 인상 중단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4일(현지시간) AFP 통신은 정보 소식통들을 인용해 "에두아르 필리프 프랑스 총리가 이날 유류세 인상 중단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속보로 전했다.

소식통은 “이번 조치는 최근 폭력사태로 확산된 유류세 인상 반대 시위, 이른바 ‘노란조끼’ 시위를 진정하기 위한 조치로, 시위 사태를 진정시킬 다른 조치도 함께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와 엥포 라디오도 유류세 인상이 중단된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24에 따르면 총리 사무실은 필리프 총리가 유류세 중단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정부는 친환경 에너지 정책을 추진하는 목적으로 유류세를 점진적으로 인상해 왔다.  내년 1월1일부터 유류세 추가 인상을 밀어붙이면서 반발을 키웠다.

앞서 이날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일(현지시간) 마르세유에서 시위 장소 근처의 아파트에 살던 80대 여성이 덧문을 내리다가 얼굴에 최루탄을 맞아 수술 도중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지난 달 17일 '노란 조끼' 시위가 시작된 이래 사망자 수는 4명으로 늘어났으며, 412명이 연행되고 경찰관 23명을 포함한 130여 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위중한 사람도 있어 인명피해는 늘어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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