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문 "日, 과거 죄행 사죄와 배상부터"

【서울=뉴시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은 5일 관영매체를 통해 "일본은 제 처지를 바로 알고 과거 죄행에 대한 무조건적이고 철저한 사죄와 배상부터 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제 처지도 모르는 주제넘은 망동'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일본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대열에 들어서려는 야욕을 또다시 드러내놓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일본이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개혁을 운운하는 것은 앉을 자리, 설 자리도 모르는 자들의 주제넘은 짓"이라며 "일본은 과거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나라 인민들에게 불행과 고통을 들씌운 침략국가, 전범국이다"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어 "일본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자리를 차지해보려는 것은 그를 악용하여 해외팽창, 재침에 유리한 국제적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서다"라며 "전범국의 오명도 벗지 못한 정치난쟁이 일본이 국제기구의 책임적인 자리에 올라서겠다고 하는 것은 인류에 대한 우롱이고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일본은 헛된 꿈 꾸지 말고 제 할 바나 착실히 해야 한다"며 "과거 청산은 일본이 안고 있는 역사적 책임이며 반드시 해야 할 법적, 도덕적 의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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