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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예산안 처리, 더 늦출 수 없었다"…잠정안 당내보고

등록 2018.12.06 15:4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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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선거제 개혁 연계' 흠 있었지만 철저 준비했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2019년 예산안을 자유한국당과 잠정 합의를 한 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예결위 간사,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동연 경제부총리,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장제원 자유한국당 예결위 간사. 2018.12.06.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2019년 예산안을 자유한국당과 잠정 합의를 한 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예결위 간사,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동연 경제부총리,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장제원 자유한국당 예결위 간사.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한주홍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내년도 예산안 협상이 잠정 타결을 이뤘다고 당내 보고했다.

홍 원내대표는 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바른미래당을 비롯한 야3당에서 선거제도 개혁 합의 없이는 예산안 처리를 함께할 수 없다고 해서 흠이 있었지만 더 이상 예산안 처리를 늦출 수 없다는 생각에서 잠정합의에 이르렀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아주 길고 복잡하고 힘든 과정이었지만 의원들이 많이 도와줘서 잠정합의까지 이르게 된 것에 감사하다"며 "이번 예산심의에 함께 했던 관계 공무원들은 역대 최강의 예산팀이었다. 어느 때보다도 철저히 준비했다. 예산안 하나하나에 대해 치열하게 토론하고 연구했다"고 설명했다.

홍 원내대표는 "충분하게 소통, 토론하면서 그것을 바탕으로 야당을 설득하고 정부 여당의 안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말씀드린다"며 "아마 내년도 470조 예산은 대한민국 민생을 살리고 미래를 위한 토대를 만드는 예산이 될 것이다. 남북관계의 큰 발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2019년도에 그것을 대비한 충분한 예산을 마련했다"고 부연했다.

이해찬 대표는 홍 원내대표 발언에 앞서 "2018년도 정기국회가 내일 하루 남았는데 예산안이 거의 합의됐고 법안처리도 그런대로 잘 마무리될 것 같다"며 "그동안 고생많았다"고 격려했다.

이 대표는 "예산안이 지난 2일 통과됐어야하는데 오늘에서야 합의돼 내일이면 통과될 것 같다. 늦었지만 다행이라 생각한다"며 "(예산안이) 일부 삭감됐는데, 정부에서도 이것을 효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길 바란다"고 보탰다.

홍 원내대표와 조정식 예결위 간사는 예산안 협상 관련 내용을 의원들에게 보고한 뒤 당내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후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측과 만나 예산안 처리 합의문구 조정 및 서명 등의 절차를 갖는다.

한편 민주당과 한국당의 예산안 처리 합의 소식을 접한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현 상황에 대한 대처전략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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