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김정은이 위인이라는 사람 인터뷰 물의, KBS '오늘밤 김제동'

등록 2018.12.07 10:24:1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시청률 폭락

김수근 위인맞이환영단 단장

김수근 위인맞이환영단 단장

【서울=뉴시스】 김정환 기자 = KBS 1TV  '오늘밤 김제동'이 4일 '김정은 위인 맞이 환영단' 김수근 단장 인터뷰를 내보냈다.김씨는 지난달 26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나는 공산당이 좋아요"라고 외쳐 비난을 받은 인물이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두고 "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님을 정말 훌륭한 위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배려심 많고 결단력 있고 배짱 좋고 실력있는 지도자십니다"라고도 했다.

'오늘밤 김제동'에서 김씨는 "(북한의) 경제 발전 등을 보고 김정은 위원장의 팬이 되고 싶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이후 (딸) 박근혜 전 대통령도 대통령이 됐다. (중국) 시진핑 주석이나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20년 넘게 하는데 거긴 왜 세습이라고 안 하느냐"며 북한의 3대 세습 독재를 옹호했다.

비난이 쏟아지자 제작진은 "4일 방송이 '김정은을 찬양했다'거나 '여과 없이 내보냈다'는 보도는 사실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스튜디오에 출연한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과 신지예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이 관련해 비판적인 입장의 토론을 이어갔다. 김제동 MC도 김정은 방남 환영 단체들의 출현에 대한 정치권의 비판적인 반응들을 직접 전달하며 중립적인 입장을 견지했다"고 해명했다.

또 "이미 수많은 언론이 해당 단체를 인터뷰해 보도했고, 이 단체의 기자회견 내용도 자세히 인용돼 기사가 나오고 있다"면서 "김정은 방남 환영 단체들을 다룬 기사를 모두 '찬양 기사'라고 볼 수 없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제작진은 판단한다. 참고로 (전날인) 3일 방송에는 전원책 변호사가 출연, 보수 진영 입장을 대변해 강력하게 김정은 방남을 반대한다는 토크를 약 20분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제작진이 적극적으로 진화에 나섰으나 시청자는 이 프로그램을 외면하고 있다.

 TNMS 미디어데이터에 따르면, 6일 방송한 '오늘밤 김제동' 전국 시청률은 2.9%에 그쳤다.

터줏대감 '뉴스라인'를 밀어내고 3일부터 밤 11시로 방송 시간을 앞당긴 이 프로그램은 첫날 시청률 4.6%를 달성했다.그러나 문제의 인터뷰가 방송한 4일 2.4%로 급락했다. 이날 3.6%로 시작했으나 문제의 인터뷰가 진행한 23시20분~23시23분 2.5%로 하락하더니 이후 더욱 떨어졌다.

5일 3.2%로 다소 올랐으나 하루 만에 다시 내려앉았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