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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美, 중국산 알루미늄 판재에 176.2% 반덤핑 관세 확정

등록 2018.12.08 19: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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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랴오양(랴오닝성)=신화/뉴시스】중국 동북 3성을 시찰 중인 시진핑 국가주석이 27일 랴오닝성 랴오양시에 위치한 민영 알루미늄 생산 기업인 중왕그룹공장을 방문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시 주석은 국유기업과 민영기업 모두 다독이는 민생 행보를 보였다. 2018.09.28

【랴오양(랴오닝성)=신화/뉴시스】중국 동북 3성을 시찰 중인 시진핑 국가주석이 27일 랴오닝성 랴오양시에 위치한 민영 알루미늄 생산 기업인 중왕그룹공장을 방문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시 주석은 국유기업과 민영기업 모두 다독이는 민생 행보를 보였다. 2018.09.2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중국산 알루미늄 판재에 대해 최대 176.2%의 반덤핑 관세 부과를 최종 확정했다고 경제 뉴스 S&P 글로벌 플랫츠가 8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ITC는 전날 중국에서 수입하는 일반합금 알루미늄 판재(common alloy aluminum sheet)가 공정하지 못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정부 보조금까지 받아 미국 국내산업에 피해를 준 것으로 5-0 판정했다.

앞서 상무부는 지난달 7일 중국산 알루미늄 판재에 반덤핑 관세와 상계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상무부는 중국산 알루미늄 판재가 48.85∼59.72%나 저렴한 가격에 팔리고 46.48∼116.49%에 이르는 수출 보조금을 받았다며 96.3∼176.2%의 반덤핑·상계관세를 매겼다.

ITC 최종 판단으로 중국산 알루미늄 판재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5년간 집행하는 것이 확정됐다.

미국은 반덤핑 관세 조치 절차를 통상 국내기업과 생산자 단체 등이 이의를 신청해 개시하지만 이번 중국 알루미늄 판재 경우 미국 정부가 1985년 이래 처음으로 발동해 주목을 샀다.

그만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통상 압박 강도와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여겨진다.

알루미늄 판재는 수송과 건설, 인프라, 전기기기 등에 쓰이고 있다.

2017년 미국이 중국에서 수입한 알루미늄 판재는 9억 달러(약 1조1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미국 알루미늄 업계에서는 알레리스와 아코닉, 콘스텔리움이 지난해 "저가격에 부당하게 거래되는 수입품이 급증하고 있다"고 불만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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