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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선 KTX 사고로 코레일 임시 전동열차 운행

등록 2018.12.08 21: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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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 탈선에도 인명피해 적은 것은 '관절대차' 특성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8일 오후 코레일(한국철도공사) 관계자들이 강원도 강릉시 운산동 KTX 강릉선 남강릉 신호장 21호 지점에서 이날 오전 7시33분에 탈선한 KTX산천 제806열차의 1호 객차를 기중기로 옮기고 있다. 2018.12.08. photo31@newsis.com?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8일 오후 코레일(한국철도공사) 관계자들이 강원도 강릉시 운산동 KTX 강릉선 남강릉 신호장 21호 지점에서 이날 오전 7시33분에 탈선한 KTX산천 제806열차의 1호 객차를 기중기로 옮기고 있다. 2018.12.08.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8일 오전에 발생한 강릉선 KTX 탈선과 관련해 코레일이 강릉선 이용 고객 귀가 지원을 위해 임시 전동열차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운행 대상은 1호선으로 지상 청량리역에서 의정부까지 1대, 지상 서울역에서 인천까지 1대, 지상 서울역에서 병점까지 각 1대다.

강릉선 KTX 막차 운행시간(청량리 0시 2분 도착·서울 0시 23분 도착)에 맞춰 청량리역에서 의정부 행은 0시 25분, 서울역에서 인천행 및 병점행은 각 0시 45분에 출발한다.

한편 코레일은 약 300여명이 인력과 기중기 등 장비를 동원해 탈선 열차에 대한 복구작업을 진행중이다.

코레일은 오는 10일 오전 2시까지는 복구를 완료하고 열차를 정상적으로 운행한다는 방침이지만 사정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높다.

현재 강릉선 KTX 상하행선 모두 진부역까지만 승차권 발매가 가능하고 강릉역은 중단된 상태로 진부~강릉 구간은 대체버스 44대가 투입돼 승객들을 연계수송하고 있다.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고속열차 탈선에도 승무원 1명을 포함해 15명 모두가 경상으로 그친 이날 사고에 대해 코레일은 관절대차 방식으로 설계된 KTX의 특성이 인명피해를 최소화했다고 분석했다.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8일 오전 코레일 강릉발 오전 7시30분 서울행 KTX 산천 고속열차가 강원도 강릉시 운산동 구간에서 탈선, 코레일 관계자들이 사고 수습을 하고 있다. 2018.12.08. photo31@newsis.com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8일 오전 코레일 강릉발 오전 7시30분 서울행 KTX 산천 고속열차가 강원도 강릉시 운산동 구간에서 탈선, 코레일 관계자들이 사고 수습을 하고 있다. 2018.12.08. [email protected]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이날 강릉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과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김한근 강릉시장 등과 대책회의를 가진 뒤 "고속열차는 객차 전복 위험을 줄이기 위해 객차와 객차를 구조적으로 연결시켜 놓은 관절대차 방식으로 설계 돼 있다"고 설명했다.

오 사장은 "구조설계적 측면에서는 KTX 고속열차가 고객과 인명의 안전에 관련해 이전의 열차들보다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사고 당시 열차는 시속 100㎞ 이하로 달리고 있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고속열차는 일반열차와 달리 대차 하나가 두 대의 차량을 문 형태의 '관절대차' 방식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 방식은 가벼워 고속으로 달리기가 쉽고 차량 전복이나 전도 예방에서 효과가 크다. KTX도 관절대차 방식을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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