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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산불지대의 애완견, 한 달 동안 집지키며 생존

등록 2018.12.09 06:47:01수정 2018.12.09 07: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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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의 불탄 집터에서

한달 만에 주인과 재회

캘리포니아 산불지대의 애완견, 한 달 동안 집지키며 생존

【샌프란시스코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캘리포니아주에서 가장 극심했던 파라다이스지역의 산불을 견디어내고 한 달 동안이나 집을 지키며 살아남았던 개 한 마리가 집주인이 돌아오는 것을 반갑게 맞이했다.

매디슨이라는 이름의 이 개(사진)는 주인 안드레아 게이로드가 지난 11월 8일 대피령에 따라 피난을 갔다가 불탄 집터의 방문에 허용되면서 지난 주 5일 거의 한 달만에 돌아 오자 아직도 그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게이로드가 매디슨에 대해 문의한 동물구조대의 구조원 셰일라 설리번은 아나톨리아 셰퍼드 종의 이 수캐를 산불이 난지 며칠 지나서 처음 그 집 앞에서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그 곳을 떠나지 않는 개를 위해 물과 먹을 것을 주기적으로 가져다 주었다고 말했다.

주인 게이로드는 ABC10의 방송 보도진들에게 그 보다 더 훌륭한 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산불같은 최악의 조건 속에서 집을 떠나지 않고 계속 머물렀던 것만 해도 그 충성심을 알수 있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파라다이스(캘리포니아주) = AP/뉴시스】지난 11월 16일 산불로 초토화된 파라다이스 지역에 다시 폭우 피해가 나면서 생존자와 유해를 수색중인 구조대. 이 지역의 한 불탄 집터에서는 애완견이 집을 떠나지 않고 한 달동안이나 주인을 기다리다 재회했다. 

【파라다이스(캘리포니아주) = AP/뉴시스】지난 11월 16일 산불로 초토화된 파라다이스 지역에 다시 폭우 피해가 나면서 생존자와 유해를 수색중인 구조대. 이 지역의 한 불탄 집터에서는 애완견이 집을 떠나지 않고 한 달동안이나 주인을 기다리다 재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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