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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초점]가요 기획사, 너도나도 겨울시즌송 프로젝트···왜?

등록 2018.12.10 06: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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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쉽

스타쉽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가요 기획사들이 잇따라 '겨울 시즌 송'을 발표하는 연말이다. 소속 가수들이 대거 참여, 겨울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곡들이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2018 스타쉽 플래닛'의 겨울 프로젝트 송 '벌써 크리스마스'를 선보였다.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더네임과 프로듀서 킹밍, 작곡가 김동휘가 함께 작업했다. 지난 겨울의 아름다운 추억을 떠올리는 곡이다.

스타쉽 플래닛은 스타쉽 소속 가수들이 뭉친 프로젝트다. 케이윌, 소유, 보이프렌드, 몬스타엑스, 우주소녀, 유승우, 브라더수, 마인드유, 듀에토, 정세운 등이다.

스타쉽은 "'스타쉽 플래닛'은 스타쉽 소속 가수들이 팬들의 무한한 지지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모두 모여 진행하는 특별한 연말 프로젝트"라고 소개했다.

FNC엔터테인먼트도 이달 중 겨울 시즌송을 발표한다. 밴드 'FT아일랜드' '씨엔블루', 그룹 'AOA' 등 가수뿐 아니라 MC 유재석, 배우 정해인 등을 매니지먼트하는 회사다.

FNC의 새로운 시즌송은 FNC의 음악 플랫폼 FNC랩의 하나로 발표하는 음원이다. FNC랩은 FNC 콘텐츠의 비주얼, 장르, 프로모션 등의 조합을 실험하는 프로젝트다.

WM엔터테인트먼트는 회사 설립 후인 처음으로 10일 시즌송을 발매한다. 소속 그룹 'B1A4' '오마이걸' '온앤오프' 등이 함께 한다.

판타지오뮤직은 '감성 주파수'라는 제명을 단 프로젝트 'FM201.8'을 통해 겨울 시즌송을 발표한다. 올해 초부터 전개해온 일련의 작업물들의 피날레다. 13일 겨울 시즌송 '올 아이 원트(All I Want)'를 공개한다. '헬로비너스' '아스트로' '위키미키' 등 판타지오뮤직 소속 가수들이 참여한다.
판타지오뮤직

판타지오뮤직

레이블이 연말에 소속 가수들이 연합한 시즌송을 발매하는 것은 해마다 느는 추세다. 가수들의 화합을 꾀하는 것은 물론 대외적으로 소속 연예인들의 화목, 레이블의 정체성과 세를 과시하는데 이유가 있다.

일례로 스타쉽은 2011년 '핑크빛 로맨스'를 시작으로 작년 '크리스마스데이'까지 매년 겨울 시즌송을 발표하면서 레이블에 대한 인지도를 높였다. 대부분 음원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몬스타엑스가 우주소녀의 '부탁해' 안무, 우주소녀가 몬스타엑스의 '슛 아웃‘ 안무를 하는 등 레이블을 지지하는 팬들에게 보여주는 이벤트는 덤이다.

겨울 시즌송 프로젝트에 선행 의미를 담는 기획사도 있다. FNC는 음원수익금을 제3세계 학교가 필요한 아이들을 위한 건축 지원에 기부하기도 했다. 또 FNC처럼 기획사에 가수뿐만 아니라 배우, 개그맨 등이 소속된 경우, 이들을 아우르는 색다른 프로젝트로 확장시킬 수 있다.

가요계 관계자는 "연말 시즌송은 개별 가수뿐만 아니라 레이블의 정체성과 인지도를 중요시하는 현재 흐름과 맞물려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면서 "연예인들의 활동 영역과 생산해내는 콘텐츠가 장르를 가리지 않고 교차하고 융합하는 시점에 새로운 형태의 프로젝트도 늘어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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