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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무너진 부산…최윤겸 감독 “홈에서 3실점이 패인”

등록 2018.12.09 17: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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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에 밀려 K리그1 승격 실패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FC서울과 부산아이파크의 경기, 부산 김진규(23번)가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2018.12.09.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FC서울과 부산아이파크의 경기, 부산 김진규(23번)가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2018.12.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올해는 다를 것이라고 자신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부산 아이파크가 2년 연속 마지막 관문에서 주저앉았다.

부산은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018 2차전에서 FC서울과 1-1로 비겼다. 지난 6일 홈에서 1-3으로 패한 부산은 시종일관 서울을 몰아치며 뒤집기를 노렸으나 결과를 바꾸는데 실패했다.

부산은 전반 32분 김진규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남은 60분 안에 실점 없이 두 골을 더 넣으면 K리그1(1부리그)로 향할 수 있었다.

하지만 서울은 더 이상의 득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후반 중반 서울 골키퍼 양한빈의 결정적인 선방은 부산 선수들의 힘을 빠지게 했다.

최윤겸 부산 감독은 “(1차전에서 내준) 3골의 격차를 극복하기에는 상대 수비가 강했다. 이겨내기 위해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했다. 아쉽게 됐지만 선수들이 멋진 경기를 해준 것은 만족한다”고 말했다. “감독으로서 승격을 달성하지 못해 죄송하다. 부산이라는 구단이 더 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오늘의 경기였던 것 같다”고 보탰다.

야심차게 나섰던 1차전 대패가 결국 부산의 발목을 잡은 모양새다. 전반 초반 호물로의 선제골로 산뜻한 출발을 보인 부산은 전반 막판 권진영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처했다. 이는 후반 3실점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FC서울과 부산아이파크의 경기, 서울이 1-1로 동점을 경기를 마쳐 1부 리그 잔류에 성공하자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1차전 부산 원정에서 3-1로 승리한 서울은 합계 4-2로 앞서며 1부 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2018.12.09.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FC서울과 부산아이파크의 경기, 서울이 1-1로 동점을 경기를 마쳐 1부 리그 잔류에 성공하자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1차전 부산 원정에서 3-1로 승리한 서울은 합계 4-2로 앞서며 1부 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2018.12.09.  [email protected]

“1차전 11대 11에서는 좋은 경기를 했는데…"라며 말을 흘린 최 감독은 "홈에서 3실점한 것이 패인이다. 오늘 만회하기 위해 선수들이 전술적으로 잘했는데 결정을 짓지 못해 아쉽다"고 곱씹었다.

2015시즌 수원FC에 덜미를 잡혀 기업 구단 최초 강등의 수모를 당한 부산은 좀처럼 K리그1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상주 상무와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패했고, 올해는 서울에 가로 막혔다. 두 번이나 최종전까지 가고도 패했다.

최 감독은 “작년에는 내가 없어서 어떤 분위기인지 정확히 판단하기는 어렵다”면서 “올해 선수들의 부상이 잦아 경기력이 꾸준히 못한 것이 아쉽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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