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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선 KTX 복구 완료…당분간 시속 40㎞로 운행

등록 2018.12.10 06:5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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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여명 동원돼 45시간 걸려. 10일 첫차부터 정상 운행

사고 구간 원인분석, 재발 방지에 최선 다할 것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KTX 강릉선 열차 탈선 복구 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강릉발 10일 오전 5시30분 서울행 KTX산천 첫차가 강릉역에서 출발하고 있다. 2018.12.10.  photo31@newsis.com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KTX 강릉선 열차 탈선 복구 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강릉발 10일 오전 5시30분 서울행 KTX산천 첫차가 강릉역에서 출발하고 있다. 2018.12.10.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탈선됐던 강릉선 KTX가 복구됐다. 사고발생 약 45시간 만이다.

코레일은 10일 오전 4시 17분 강릉선 KTX 궤도이탈 사고에 대한 복구를 마무리 짓고 이날 첫 고속열차인 KTX부터 정상 운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첫 열차는 오전 5시 30분 강릉을 출발해 청량리로 향하는 KTX 802 열차다.
  
 코레일은 지난 8일 사고 발생 즉시 현장에 오영식 사장이 직접 지휘하는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가동하며 400여 명의 복구인원과 기중기, 구원 기관차 등 장비를 총동원해 복구작업에 나섰다.

또 해당 구간을 이용하는 고객 수송을 위해 진부~강릉 구간에 대체버스를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총 90여대를 투입해 연계수송을 시행하고 80여회에 걸친 문자메시지 전송,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 ‘코레일톡’, SNS 등을 통해 사고 현황 전파 등으로 고객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날 사고 발생 45시간여 만에 복구작업을 마친 코레일은 안전한 열차 운행 재개를 위해 시운전 열차를 투입, 개통 전 안전 점검까지 완료했다.

모든 선로 및 시설, 설비 이상 유무를 철저히 점검한 결과 복구 작업이 최종 완료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코레일은 이날 첫 열차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단 이번 사고가 발생한 청량신호소 구간은 안전한 고객 수송을 위해 당분간 시속 40㎞ 이하의 속도로 서행할 예정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걱정과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이런 사고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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