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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공장서 방화 추정 불…남성 시신도 발견

등록 2018.12.10 11:35:48수정 2018.12.10 11: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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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뉴시스】정일형 기자 = (부천소방서 제공)

【부천=뉴시스】정일형 기자 = (부천소방서 제공)

【부천=뉴시스】정일형 기자 = 경기 부천시의 차량 배터리 폐자재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이 공장안에서 신원미상의 남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부천소사경찰와 부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1시24분께 부천시 심곡본동의 한 자동차용품 공장에서 불이나 30여분 만에 진화했다.

이날 불로 창고 내부 20㎡와 폐목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28만8000원의 재산피해를 냈으며, 내부에는 신원미상의 남성 시신 1구가 불에 탄 채 발견됐다.

 최초 목격자 보안업체 A(33)씨는 "이 건물 내 적외선 신호가 감지돼 현장에 출동 해 보니 건물 안에는 검은 연기가 흘러나와 119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창고 내부에 구획된 폐 쓰레기가 방치돼 있는 공간에서 2군데 이상의 발화점이 확인됐다. 

또 이 발화점에서 신원미상의 남성 시신이 발견됐으며 신체 장기는 모두 훼손되고, 다리 부근에는 전선에 의해 묶여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부천=뉴시스】정일형 기자 = (부천소방서 제공)

【부천=뉴시스】정일형 기자 = (부천소방서 제공)

경찰 관계자는 "발화지점이 외부에서 출입이 용이한 위치에 있는 점, 인화성 물질 용기가 주변에 놓여져 있었던 점, 시신의 다리 부근에 전선에 의해 묶여있던 점 등을 토대로 살해나 방화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우선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 남성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주변 폐쇄회로(CC)TV영상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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