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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상한제 적용 수도권 3곳 청약률 '100대 1' 돌파

등록 2018.12.11 09: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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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 184.6대 1 올 최고 청약률

【서울=뉴시스】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 조감도(사진=우미건설 제공)

【서울=뉴시스】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 조감도(사진=우미건설 제공)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올해 수도권 분양단지중 경기 화성·하남 등 3개 단지가 평균 경쟁률 100대 1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가 올해 1~11월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에서 분양한 127개 단지들의 청약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분석됐다.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인 곳은 지난 8월 동탄2택지개발지구 업무복합 3블록 일대에 공급된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으로 184.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화성 동탄2택지개발지구에 4월 분양한 '동탄역 예미지3차'도 106.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어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는 지난 5월 분양한 '미사역 파라곤'이 104.9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인기 비결은 바로 '시세 대비 낮은 분양가'다.

이들 3개 단지 모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됐다.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354만원, 동탄역 예미지3차는 1422만원 수준으로 인근지역의 다른 아파트(2455만원)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올해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대책으로 대출 및 청약 조건이 까다로워지자 분양가 경쟁력을 갖춘 단지로 청약 쏠림이 나타난 것이다.

앞으로도 '분양가'는 청약 성적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내년 상반기까지 검단신도시, 대장지구, 북위례 등 주요 택지지구에서 대규모 분양이 예정돼 있다.연말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는 아파트는 우미건설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1268가구), 대우건설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974가구), GS건설 '위례포레자이'(559가구) 등이 이달 분양이 예정돼 있다.

부동산인포 권일 팀장은 "수도권의 경우 분양가와 함께 서울 접근성, 교통호재를 갖춘 곳에 대한 수요자들의 편중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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