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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70년 '남북 문화유산 교류사'···사례·연혁 집대성

등록 2018.12.11 11: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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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70년 '남북 문화유산 교류사'···사례·연혁 집대성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분단 70년, 남북의 문화 교류를 담은 역사책이 나왔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분단 이후부터 지금까지 남북 간 이뤄진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 사업 중 문화유산 분야에서 추진돼 온 사례와 연혁을 집성한 '남북문화유산 교류사'를 펴냈다.

남북이 공유하는 역사와 문화유산을 매개로 이뤄진 교류와 협력의 역사와 성과를 정리하고, 문화유산에 대한 교류협력의 미래지향적 고민을 담았다. 분단 70년사에서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남북관계가 변하는 지금, 중간점검의 장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1장에서는 각기 다른 길을 걸어온 남북의 문화유산 관리 현황을 짚어보고 남북 간 교류협력 배경과 체계, 전개 과정까지 전체적 흐름을 이해하기 쉽게 풀었다.

2장은 학술 교류, 북한문화유산 조사, 대중 공개, 북한사찰문화유산 보호 활동, 환수 등 남북 문화유산 교류협력 사업을 주제별로 분류해 추진 과정을 상세히 소개한다. 성과와 한계도 다뤘다.

 3장은 남북문화유산 교류협력 종합 평가를 통해 추진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점과 성과 외에도 남북 당국이나 남북문화유산 교류협력 관계자 모두가 공유해야 할 단계별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지속적으로 진행해온 교류사업 외에도 북한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방송교류, 출판, 전시 등 민족 공동의 자산인 북한 문화재를 향유할 수 있었던 다양한 사업을 망라했다.

'남북문화유산 교류사'는 국내외 국공립 도서관, 국외 연구기관 등 관련 기관에 배포하고, 국립문화재연구소 웹사이트 (www.nrich.go.kr)에도 공개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남북문화유산 교류사' 발간을 기념해 13일 오전 11시 서울 한국의집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남북문화유산 교류사' 기획부터 발간까지 과정을 소개하고, 현황과 과제를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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