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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회계기준 따라 처리…허위매출 없어"

등록 2018.12.11 10: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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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입장 밝혀

【서울=뉴시스】백영미 기자 = 셀트리온 계열사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금융감독원의 분식회계 의혹 관련 감리에 대해 "회계 처리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다"며 정면 반박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1일 오전 회사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내고 "국내 판매권 양도와 관련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보유한 전세계 독점판매권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활동을 통한 수익은 매출로 판단할 수 있고 이는 기업회계기준에 따른 회계처리"라고 주장했다.

금감원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회계 처리가 부적절했다고 보고 고의 분식회계 여부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는데 이를 정면 반박한 것이다. 금감원은 이 회사가 올 2분기(4~6월) 영업 손실을 숨기기 위해 셀트리온에 국내 판매권을 되팔아받은 218억원을 매출로 처리했다는 의혹에 대한 감리에 착수한 상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정관상 사업 목적은 '의약품, 원료의약품, 화학약품 등의 제조, 가공 및 판매', '각 호에 부대되는 사업일체' 등으로 정의돼 있어 당사는 셀트리온 제품에 대한 전 세계 독점판매권(셀트리온으로부터의 독점 매입권한을 포괄하는 의미)을 바탕으로 전 세계 시장에서 판매 및 마케팅 활동을 수행하며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며 회계 처리의 정당성을 설명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매출 채권의 회수기간이 올해 6개월 이상으로 늘어나 현금 흐름이 나빠졌고 가공(허위) 매출이 존재할 수 있다는 정황상의 증거가 될 수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입장을 내놨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최근 5년동안 파트너사로부터 회수되지 못한 채권이 단 한 건도 없고 당사의 매출 채권에는 허위 매출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장을 통해 자금의 안정성을 확보했기 때문에 당사의 수익성 관리 등을 위해 일부 유통사와 계약 조건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매출채권 회수기간이 연장됐다"고 설명했다.

또 "매출채권 회수기간이 증가하더라고 금융부채가 없고 현금성 자산을 약 7000~8000억 유지하고 있어 유동성 측면에서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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