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美, 홍콩에 북한·이란 선박 '환적' 등 제재 위반 감시 강화 요청

등록 2018.12.11 13:45:2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지난 5월 18일 파나마 선적의 상위안바오 호(오른쪽)가 해상에서 북한 백마호에 유류를 불법 환적하고 있는 모습. 미 국무부 내 국제안보비확산(ISN)국은 26일 트위터 계정에 지난 5월과 6월에 이뤄진 북한의 불법 유류 환적 현장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사진출처: INS 트위터> 2018.10.28

【서울=뉴시스】지난 5월 18일 파나마 선적의 상위안바오 호(오른쪽)가 해상에서 북한 백마호에 유류를 불법 환적하고 있는 모습. 미 국무부 내 국제안보비확산(ISN)국은 26일 트위터 계정에 지난 5월과 6월에 이뤄진 북한의 불법 유류 환적 현장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사진출처: INS 트위터> 2018.10.2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은 홍콩 정부에 대해 북한과 이란 선박이 유엔 제재를 위반하지 않도록 감시를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홍콩 주재 미국 총영사관은 전날 성명을 통해 미국 국무부와 상무부 고위대표단이 지난 5~7일 홍콩을 방문,  홍콩 정부의 대표들을 만나 유엔의 북한과 이란에 대한 제재 문제를 협의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대표단은 홍콩 측과 전략물자 거래를 규제하는 부문에서 진행한 협력의 진전 상황과 성과를 점검했다.

성명은 미국 측이 최근 홍콩의 관련 법령 제정이 북한과 이란 제재를 철저히 이행하는데 필요한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미국 대표단은 홍콩이 일련의 법률을 도입함으로써 북한과 이란이 홍콩에서 유령회사를 등록하는 운영하기가 한층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다만 미국 측은 홍콩에 유엔 제재 이행에 관한 정보 교류를 개선하고 자원 투입을 확대해 제재 조치를 강화해달라며 특히 북한과 이란의 선박 통제를 위반 행위를 철저히 단속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금수 조치와 관련해서 미국 대표단은 전략물자와 금수품의 추적을 가일층 엄격히 해서 금수품의 환적을 막아달라고 당부했다.

미국 측은 홍콩에 전략물자가 북한과 이란의 대량살상무기 개발과 생산에 이용되지 않도록 차단하고 이들 무기가 불법적으로 다른 곳에 넘어가지 않게 막아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아울러 성명은 미국은 앞으로도 홍콩 정부와 이들 중요한 사안에서 긴밀한 협력을 계속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