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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고용문제, 성공 못했다···내년 가시적 성과 내야"

등록 2018.12.11 17:2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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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금년 일자리 숫자 준것은 사실"

"국민이 성과 체감토록 총력 기울여 달라"

【세종=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세종 어진동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19년도 고용노동부 업무보고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8.12.11.  photo1006@newsis.com

【세종=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세종 어진동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19년도 고용노동부 업무보고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8.12.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적어도 고용 문제에 있어서는 지금까지는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엄중한 평가"라고 진단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고용노동부의 2019년도 업무 보고에서 이같이 말한 뒤 "일부 일자리의 질은 높아졌을지 모르지만 좋은 일자리를 늘린다는 면에서 성공하지 못했다. 지표로도 작년에 비해 금년도 일자리가 늘어나는 숫자가 굉장히 줄어든 것이 사실"이라고 자인했다.

문 대통령은 다만 "물론 정책이 성과를 제대로 내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며 "그러나 국민은 사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오래 기다릴만한 그런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로서는 빠르게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 그러려면 적어도 이제 성과를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며 내년도 일자리 부문에서의 성과 창출을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국회를 통과한 새해 예산안에 대해 "일자리 예산도 대폭 증액하고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산업 분야 예산도 대폭 증액했다"며 "근로 빈곤층을 지원하는 예산도 증가했고, 일자리에 관련되는 많은 예산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몇 가지 당부 드린다면 일자리 문제는 내년부터 확실히 가시적 성과를 보여주셔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문했다.

이어 "물론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라며 "고용노동부가 중심이 돼 여러 부처와 함께 적어도 일자리 문제에 있어서 국민들이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세종=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19년 고용노동부 업무보고에 참석하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12.11.  photo1006@newsis.com

【세종=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19년 고용노동부 업무보고에 참석하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12.11. [email protected]

아울러 이날 첫 부처 업무 보고로 교육부와 고용노동부를 택한 데 대해 "정부가 목표로 하고 있는 혁신적 포용국가에 있어 교육부와 함께 고용노동부가 핵심 부처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혁신이라고 하면 사람을 혁신하는 것이고 혁신적인 인재를 기르는 것"이라며 "혁신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바로 고용노동부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또 "임금 양극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비정규직과 정규직 간 차별 해소, 노동시간 단축, 사회 안전망 구축 등이 다 포용 국가에 포함되는 과제고 바로 그 일을 담당하는 부처가 고용노동부"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점에서 지금까지 고용노동부가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셨고 성과도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 평가는 아주 엄중하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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