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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국산 車관세 40%서 15%로 인하 계획…트럼프 트윗 예고

등록 2018.12.12 00: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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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과 생산적 무역협상…중요 발표 있을 것"

【웨인( 미 미시간주) = AP/뉴시스】 미국 미시간주 웨인에 있는 포드자동차 공장의 포커스 차종 조립 라인. 포드자동차는 지난 해 F150차종의 자동변속기 결함으로 리콜을 실시했으며 미 교통당국은 약 140만대의 추가 리콜여부를 심의하고 있다.  

【웨인( 미 미시간주) = AP/뉴시스】 중국이 미국에서 생산된 자동차에 대한 수입관세율을 40%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매우 생산적인 대화가 진행 중이며 중요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사진은 미국 미시간주 웨인에 있는 포드자동차 공장. 2018.12.11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 오전(현지시간)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매우 생산적인 대화가 진행 중이며 중요한 발표가 있을테니 기다려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음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낙관적인 트위터는 이날 중국이 미국에서 생산된 자동차에 대한 수입관세율을 40%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는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가 나간 직후 올라왔다.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서 생산된 자동차에 대한 관세 인하는 중국 내각에 제출됐으며 며칠 안에 검토될 예정이다. 관세 인하 조치는 확정된 것은 아니고 변경될 수도 있다.

중국의 미국산 자동차 관세 인하 계획 소식이 전해지며 뉴욕증시에서 다임러 AG, 포드, 테슬라 등 자동차 업체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트위터에서 중국 정부가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인하하기로 했다고 알린 바 있다. 이는 지난 1일 아르헨티나에서 가진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정상회담에서 논의하며 합의했던 주요 의제 중의 하나이다.
 
중국은 지난 7월 미국산 자동차 관세를 25%에서 15%로 인하했다가 미 트럼프 행정부와의 무역전쟁이 본격화되면서 곧바로 40%로 올리는 보복관셰를 부과했었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과 중국 고위 관계자들이 중국시간으로 11일 오전 전화통화를 했다"면서 "이는 화웨이 멍완저우 최고재무책임자(CFO) 체포건을 둘러싸고 긴장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소한 무역문제에 관한 대화가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기준으로 미국에서 생산된 자동차 중 중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브랜드는 BMW X5로, 4만4800대가 판매됐다.

그 뒤로 메르세데스 벤츠 GLE(4만800대), 메르세데스 벤츠 GLS(1만8200대), 링컨 MKC(1만6600대), 포드 익스플로러(1만3200대) 순이다. 전기차인 테슬라 모델 X는 1만500대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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