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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의원들 '릴레이 단식' 돌입…"민주·한국 답하라"

등록 2018.12.12 11: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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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오신환 시작으로 1일 2명씩 동조 단식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서 손학규 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8.12.12.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서 손학규 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오제일 유자비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선거제도 개혁을 촉구하며 7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소속 의원들이 릴레이 단식에 나서기로 했다.

유의동 바른미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제도 개혁에 당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고, 그 일환으로 당 대표가 단식하고 있는데 소속 의원들도 동조 단식에 참여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바른미래당에 따르면 이날 김관영 원내대표와 오신환 사무총장을 시작으로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들은 하루 2명씩 릴레이 형식으로 단식에 동참하기로 했다. 전·현직 지역위원장, 지지자들도 릴레이 단식에 참여한다.

아울러 매일 11시 야3당 의원들이 로텐더 홀에 모여 선거제 개혁을 촉구하는 피켓 시위가 진행된다. 이후 야3당 원내대표들과 수석들이 함께 진행 방향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유 수석부대표는 단식 해제 조건과 관련해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이 분명한 답을 해야 할 시기"라며 "구체적으로 선거제도를 개혁할 것인지 말 것인지, 한다면 어떤 형태로 할지 구체적으로 논의해야 하고 일자도 정해야 한다. 의원총회를 통해 각 당의 결의를 모았을 때 실천적 담보력을 갖는다고 해서, 그 것을 전제로 본다"라고 알렸다. 

민주당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받는 방향에 공감하고 정치개혁 특별위원회에서 논의하자는 취지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서는 "말을 바꾼 게 몇 번인지 세고 그런 말을 했으면 좋겠다"며 "이 문제가 국민들로부터 관심을 끌게되고 민주당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커지니까 상황을 회피하는 것 이상, 이하로도 느껴지지 않는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디테일한 부분은 정개특위 등에서 추후 논의할 수 있다"라며 "지금 당장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조건 없이 받는다, 이것은 의원총회 결의 사항이다. 우리가 무리한 요구를 한다고 보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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